비상(飛上)하라 / 신명숙
소금 절여놓은 육체 서로 쏟아지려 애쓰는 망각의 파편들
팽팽한 줄다리기에서 손 놓고 싶은 바람 끝에 매달린 세월
늙은 가을이 지나면 젊은 겨울이 오고 늙은 겨울이 지나면
씨줄 날줄 새로 짜고픈 생의 전환점이 열리리라
지난 세월 바람에 날려 보내고 미친듯
날개 파닥거리며 비상할 준비를 해보자
정신 날을 날카롭게 세워 독수리 날개 짓 하며 늙은 겨울이 오기 전에
또 다시 날아보자
비상(飛上)하라 / 신명숙
소금 절여놓은 육체 서로 쏟아지려 애쓰는 망각의 파편들
팽팽한 줄다리기에서 손 놓고 싶은 바람 끝에 매달린 세월
늙은 가을이 지나면 젊은 겨울이 오고 늙은 겨울이 지나면
씨줄 날줄 새로 짜고픈 생의 전환점이 열리리라
지난 세월 바람에 날려 보내고 미친듯
날개 파닥거리며 비상할 준비를 해보자
정신 날을 날카롭게 세워 독수리 날개 짓 하며 늙은 겨울이 오기 전에
또 다시 날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