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채비 세월 / 이명희 그대만큼 정직한 회초리로 아랫도리 매섭게 후려쳐 무릅꿇게 한 이 없으며 부끄러운 옷 깃 여미게 한 이 또한 없습니다 수많은 나날 한없이 슬픈 사랑의 출혈에 가시돋힌 가슴은 질긴 고뇌 속에서 고독으로 불을 켜는 조용한 평화 갈망하며 원색의 아픔으로 다시 피는 그 .. 감성사진 이야기 2012.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