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사진 이야기

엄마가 어머니를 부르다

han돌소 2018. 5. 20. 15:50

어머니 마음

                                           양주동 지음 (1903~1977)

낳실제 괴로움 다 잊으시고 기를제 밤낮으로 애쓰는 마음

진 자리 마른 자리 갈아 뉘시며 손발이 다 닳도록 고생하시네

하늘 아래 그 무엇이 넓다 하리요 어버이의 희생은 가이없어라


어려선 안고 업고 얼러 주시고 자라선 문 기대어 기다리는 맘

앓을사 그릇될사 자식 생각에 고우시던 이마 위에 주름이 가득

땅 위에 그 무엇이 높다 하리요 어버이의 정성은 그지없어라


사람의 마음속엔 온 가지 소원 어버이의 마음속엔 오직 한 가지

아낌없이 일생을 자녀 위하여 살과 뼈를 깎아서 바치는 마음

인간의 그 무엇이 거룩 하오리 어버이의 사랑은 지극하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