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사진 이야기
사랑의 잔영(殘影) / 주응규
가뭇없이 사라져간 사랑의 잔영(殘影)들이
느닷없이 가슴을 두다리며 살포시 안개비로 내리면
눈물 머금은 마음의 강을 그리움 속으로 흘러든다
가슴 갈피에 심어 놓은 추억이 뽀얀 안개비로 피어나면
먼 추억 속을 되밟아 걸어본들 어떠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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