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승달 초 승 달 성명순 시인 작 / 한돌소 사진 가자! 발걸음 따라서 신발장에서 갓 나온 황금빛 뾰죽구두 똑딱거리며 바쁘게 걷고 있는데 코앞에 딱 걸린다. 그 어디에도 묶어두었던 고삐는 스르르 사라졌다. 날씬한 허리 손 뻗으면 닿을 것 같다. 숨결을 타고 흐르는 온기 바람에 섞인다. 그래,.. 감성사진 이야기 2019.11.05